소셜 다이닝 "같이먹어요" 프로그램을 처음에는 신청하기까지 고민이 되었습니다.
모르는 사람들과 줌을 통해서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서
"정말 내가 갖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을까?"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연말이 되면서 더욱 고민이 깊어지기도 하고, 이제 몇 번 남지 않은 프로그램을 보고
'한 번 해보자!'라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.
집으로 밀키트가 배송되고, 줌 프로그램의 링크가 문자로 안내 되었습니다.
퇴근시간으로 인해 접속하는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걱정이 되었는데,
다행히도 줌 화면은 잠시 후에 켜기로 하고 소리로 함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.
상담사분께서 주시는 키워드대로 자신을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고민을 이야기하고,
다른 분들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서 고민거리에 대해 함께 의견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처음에 예정되었던 상담 시간이 끝났지만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보니
거의 한 시간 정도 더 상담이 진행되었음에도 모두들 웃으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.
오히려 줌을 통해서 장소에 구애없이 자신에게 편안한 장소에서
퇴근 후에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놓고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
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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